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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 옷깃만 스쳐도 전기 통하듯이 찌릿함이 느껴지는 증상! 통증과 함께 빨갛게 부어오르는 피부 발진. 단순한 감기몸살이나 피부병 또는 근육통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층과 취약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며 추운 계절을 가장 두려워하게 만드는 통증의 왕인 이 질병은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다른 급격한 온도변화에 면역력이 저하되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인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봅시다.

     

    대상포진은 왜 생기는 걸까요?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피부 발진 중 하나인 질병입니다. 수두 치료 후에도 혈류 내에 남아있어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잠복한 뒤 신체 면역이 떨어지면 세포막을 깨고 나와 다시 재발하여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생체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수두 경험이 없는 사람이 환자의 터진 고름에 접촉하거나 감염된 공기에 노출되는 것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감염된 후에 바이러스가 어느 신경 부위에 전염되었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눈주위나 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증상이 완치된 후에도 팔의 근육 수축 등 운동마비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이러스가 지각 신경이 아닌 운동 신경에 전염이 되었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신경통을 야기한 경우입니다. 복부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면 복근 마비와 함께 변비를 일으킬 수 있고, 눈의 홍채와 연결되는 부분에 바이러스가 침투되면 눈이 빨개지는 홍채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빨간 수포가 올라오는데 미친듯이 가려운 피부 발진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하게 두통과 몸살, 오한, 발열과 함께 알 수 없는 통증 그리고 두통, 구역질 등이 생겨 초기에 대상포진을 의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포진의 원인이 되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에 따라 퍼지기 때문에 대상포진 초기 증상도 역시 신경 주위에 있는 부위의 통증으로부터 시작이 되고 어느 신경 부위에 전염되었으냐에 따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초기 증상이 발병되면 빠른 치료가 요구됩니다. 초기증상으로는 발병하기 1~2주 전부터 해당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그 신경에 따라 해당 부위가 띠 모양으로 빨갛게 올라오면서 그 주위에 수포가 촘촘하게 생성됩니다. 수포 없이 통증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포들이 점점 커지면서 고름이 생기고 5일~7일 정도 이후에는 고름이 터져 궤양이 생긴 후 딱지가 생기는 과정을 겪습니다. 통증으로는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아픔이 반복되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가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이 효과가 있을까?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인 성인들을 대상으로 접종하지만 50세 미만인 분들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5년 전쯤에 접종하셨던 분은 추가로 접종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미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험이 있으신 분은 1년 후에나 예방접종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감염률을 60~70% 정도 예방할 수 있으며 신경통도 60% 정도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한 번의 접종으로 이루어지며 약 10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종류와 가격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변 병원에 문의해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과 함께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위생관리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해주세요. 수면시간도 7-8시간으로 조절해 주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대상포진은 초기 증상이 발견된 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집이 나타나고 3일 후부터는 약물치료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삐른 치료만이 합병증 발생 확률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만성신경통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만성신경통이란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말합니다.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통증의 범위가 넓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초기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검진을 바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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