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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어원 유래
가톨릭에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축일인 '모든 성인 대축일' 또는 '만성절'을 11월 1일로 하는 것에서 유래하여, 그 전날인 10월 31일 날 마지막 밤을 귀신이나 주술 등의 신비주위와 연관시킨 것이 기원이다. 'hallow'란 영어의 옛말로 성인(聖人)을 뜻한다. eve는 전날을 뜻하여 합쳐 Halloween이 되었다.
가톨릭에서는 성인들 가운데 교회에서 모범이 될 만한 성인에게 기념을 부여한다. 축일은 대개 그 성인이 죽은 날인테, 성인이 죽은 날은 곧 그 성인이 천상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날은 죽은 영혼들이 다시 살아나며 마녀, 귀신들이 출몰한다고 믿고 이들에게 육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유령이나 흡혈귀, 해골 등의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인들에게 핼러윈데이는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핼러윈데이가 국내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국의 할로윈데이 특징
오늘날 흔히 떠올리는 '핼러윈 데이'는 미국의 축제와 유사하며, 거기에서 파생된 모습은 대략 핼러윈을 핑계로 코스튬플레이 파티 및 행사를 즐기는 모습에 가깝다. 간혹 서양 전체가 크게 기리는 축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핼러윈을 거의 기념하지 않으며, 핼러윈 문화의 시작이라고 보는 미국조차도 공휴일이 지정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비중 있는 기념일이 아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기념일이라는 느낌보다 밸런타인 데이나 빼빼로데이 같은 상업적 성격이 많이 띠는 날이다. 핼러윈 날 아이들은 뭔가 사악해 보이는 악마, 괴물 등의 분장을 하고 이 집 저 집 드나들며 그들의 요구대로 사탕을 주는 게 전통이다. 미국에서는 1년간 팔리는 사탕의 4분의 1이 핼러윈을 준비하기 위한 사탕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핼러윈과 상관이 없는 캐릭터 코스튬 의상을 많이 입는데 예를 들면 미키나 미니라던지 션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나오가 시 분장이라던지 오징어게임에서 유행한 가면이나 의상, 해리포터 망토 등 이런 의상을 준비하여 핼러윈맞이를 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이벤트를 준비하여 기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클럽이나 밤놀이문화에서 간단한 분장을 하고 즐기는 경우도 많다.
이태원 참사 사건
이태원 압사 사고 또는 이태원 참사 또는 10.29참사 사고라고도 불리는 이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22시경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사고이다. 이태원은 한국의 젊은 층이 핼러윈 축제 장소로 선호하던 곳으로 당시 이태원은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으며, 한 호텔 앞 좁은 골목길 경사로로 인파가 몰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압사되었던 사고이다. 경찰은 10만 가량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경철 137명을 현장 배치했으나 질서 유지와 인파 통제를 별도 지시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지만 인파가 몰려있어서 생각보다 사고 지역 도착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이 사람들이 아래에 깔려있어서 구조가 힘이 들었다. 구조해도 사람들이 뒤엉킨 탓에 사상자의 신원 파악도 어려웠다. 경찰과 소방관, 그리고 시민들이 나서서 심폐소생술도 시행하였지만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상황이라 인명 구조에 실패하였다.
현재 이태원 참사 공간은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옆 골목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라는 이름의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3개의 게시판 등 시설물을 설치하여 시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와 공공의 책임이 무엇인지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6일 1주기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159명의 희생자와 수백 명의 생존 피해자들이 부상과 정신적 트라우라를 겪으며 살아가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싶고, 두 번 다시 대한민국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또다시 감내해야 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요구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