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대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우선 대장암을 알아보기 전에 우리 몸의 중요 기관인 대장의 역할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약 1.5미터 정도의 길이로 이어져 있는 대장은 우리 몸의 소화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먼저, 대장은 소화물의 가공과 흡수를 담당합니다.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의 액체와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합니다. 또 잔여물의 제거를 담당합니다. 소화과정을 거친 후에 대장에 남은 잔여물들을 압축하여 변의 형태로 만들고, 체내로 배출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대장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소화 과정에 필요한 효소를 생성하고,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미생물들과의 상호작용의 역할을 대장이 해줍니다. 요약해 보자면 인체의 소화물을 처리하고, 수분 및 영양소의 흡수, 잔여물의 제거,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대장에 비정상적인 증식이 시작되어 생기는 악성종양이 바로 대장암이 됩니다. 주로 결장과 직장에 생기며 그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대장의 대부분이 결장이기 때문에 맥락에 따라 대장이라는 말로 결장만을 뜻할 때도 간혹 있습니다.

대장암이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문명의 발달로 과거와 다른 식단변화로 인해 대장암의 발병율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암보고서에 따르면, 대장암의 표준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암 종류 중 대장암 발생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전체 대장암의 약 10~30%를 차지하는 유전성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유전적 요인으로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K-Ras 유전자 이상 등이 있습니다. 20~30대에게 잘 나타나는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하여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을 포함하여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스스로 조절하고 미리 원인을 피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음식 섭취가 있습니다.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대장암은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 즉 소시지나 햄, 베이컨, 육가공품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육류를 굽거나 튀길 때 나오는 발암 물질도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설사가 나오고 배가 아파요. 혹시 대장암일까요?

초기 대장암 환자들은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70% 이상이 이미 암이 진행되고 나서야 암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의 초기 증상은 변비, 설사, 변의 모양과 색깔의 변화, 복부 통증, 체중 감소 등이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듯한 느낌 즉 잔변감이 계속 들거나,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이 나오거나,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단면적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아서 소화되는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혈변 특히 검은색 변을 보거나 복통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이 진행되면 몸이 무기력해지고, 빈혈 증상인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며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하거나 우측 복벽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좌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이 잘 정체되어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핏덩어리 또는 선혈이 섞인 변이 나오거나 변 굵기가 얇아지며, 잔변감이 심하고 복통도 느껴집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할 수 있으며,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이 눌리면서 배뇨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의사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 생존율은 얼마나 될까요?

 

 

 

 

대장암의 생존율은 암의 진단 시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조기에 발견되고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최근 대장암의 생존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아직 대장 벽에서 표면에만 국한되어 있는 초기 단계입니다. 조기에 발견되고 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경우,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율은 환자의 약 90% 이상입니다. 2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대장 벽 내부로 침범한 단계입니다. 이 역시 조기에 발견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은 약 60-80% 정도입니다. 3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 확산된 상태입니다. 치료가 복잡해지며, 5년 이상 생존율은 약 30-60% 정도입니다. 4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원래 발생한 대장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확산되거나 전이된 상태로 진행되었을 경우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으며, 생존율은 일반적으로 10% 이하입니다. 대장암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진행 중인 3기, 4기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미미하여 자각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치료도 복잡하며 재발 가능성이 있는 암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정지적인 대장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빨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은 예방 가능한 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 섬유 섭취, 운동, 금연 등의 습관을 통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응형